문화적 차이로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51세 택시기사가 29세 어린 라오스인 아내와 문화적 차이로 고민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8회에는 29살 차이 라오스인 아내와의 문화 차이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장모님하고는 밑으로 12세 나이 차이가 난다. 장모님이 지금 41세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내와 문화적인 차이가 심하다. 한국에 와서 바로 일주일 만에 임신이 됐다. 다음 달에 아빠가 되니 걱정도 된다"고 걱정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국제결혼 업체를 통해 아내와 만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편지를 3장 써놨다. 하늘에서라도 가정을 이룬 걸 꼭 보고 싶다고 써 있었다. 제 나이에 결혼해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 여자랑은 안 될 것 같았다. 후다닥해서 6개월 만에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업체 소개로 여성과 영상 통화로 얼굴을 본 후 라오스로 가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한국에 와서 일주일 만에 임신했다. 꿈에 할머니가 왔다는 것이다. 자기 꿈에 나타나 '고맙다' 하고 갔다더라. 저희 어머니가 왔다 간 걸로 생각했다. 너무 신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아내와)위생적인 게 안 맞는다. 밥을 꼭 손으로 먹는다. 핸드폰을 하다가 손으로 먹고 외식할 때도 그래서 엄청 싸웠다. 샤워도 3분 이상 안 한다"고 하자 서장훈은 "라오스에서 물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 강에서 미역 감는 게 더 익숙할 것 같다. 문화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많이 이해해 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뢰인은 "임산부들이 엽산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제일 비싼 걸로 사다 줬는데 안 먹는다. 화가 나서 쓰레기통에 다 버리고 다시 라오스로 가라고 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최악의 멘트다. 22세면 대학교 3학년 정도의 나이다. 라오스 MZ가 한국 아저씨랑 살게 됐는데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겠냐. 설득하고 알려줘야 잘 살 수 있다"고 하며 "임신하고 있지 않냐. 귀한 사람이니 귀하게 대접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