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후순위채 수요예측에 1.2조 몰려… 미소짓는 신한라이프
전민준 기자
공유하기
![]() |
신한라이프가 지난 27일 진행한 후순위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을 받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신한라이프는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하는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수요예측에 나서 1조214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공모 희망 금리는 3.3%~3.9%를 제시해 3.4%에 목표액을 채웠다.
보험사의 자본성증권이 3%대로 발행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발행 금리는 최근 발행된 은행권의 자본성 증권 대비 절대금리도 55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최근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콜옵션이 행사되지 않으면서 보험사 자본성 증권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신한라이프의 탄탄한 실적과 자본건전성이 투자 수요 흥행의 배경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분기 528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익은 6584억원으로 업계 1위 수준이었다.
보험업 규제 강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올 1분기 188.3%로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자본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으로 오는 8월 도래하는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만기에 대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전민준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