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회의원 선거 때 3등 하다가 당선돼… 꼭 투표해야"
"민주주의 살리고 독재 끝내야"
"투표 안 하면 이 나라 주인 아닌 종"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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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선 승리 의지를 다지며 유권자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의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김 후보는 29일 오후 경기 시흥 유세에서 "경기 부천 소사구에서 국회의원 출마했을 때 어딜 나가서 인사하면 '자네는 3등이야 뭐 하러 왔어'라는 말을 들었는데 제가 3등 하다가 마지막 3일 전부터 1등이 돼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 1등인 상황에서도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읽힌다.
현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독재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게 김 후보 시각이다. 그는 "민주주의를 바로 살리고 독재를 끝낼 수 있는 좋은 날이 온다"며 "다음 달 3일이 본투표지만 바빠서 못 가면 오늘, 오늘 못하면 내일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를 안 하면 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라 종이 된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민생지원금 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집에 가만있는 사람에게 25만원을 준다니까 '이게 웬 공돈이냐'하는데 25만원 나눠 주는 게 공짜인가"라며 "다 여러분 세금"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단 김 후보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금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저는 애를 낳을 때마다 1억원을 드리려 한다"며 "총 1억원을 아이를 낳았을 때,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들어갈 때 나눠서 지급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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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