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등 관계자들이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무장애 환경 조성을 위해 점검에 나섰다./사진=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관내 주요 관광지인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는 무장애 동선 정비와 체험시설 개선이 이뤄지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또한 전기카트와 모노레일 운영 개선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황매산군립공원에는 교통약자 이동을 위한 나눔카트(전동카트) 투어 코스를 확대하고 숲 체험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보다 다양한 계층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번 조성사업은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한국관광공사, 설계·컨설팅 업체, BF 자문위원 등이 참여하는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지난 1월 1차 컨설팅에 이어 이번 현장 컨설팅에서는 사업장별 최종 설계를 조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진록 군 관광진흥과 관광행정담당자는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무장애 관광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