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수동휴게소(화도 방면). /사진=머니S DB


남양주시(시장 주광덕)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수동휴게소(화도 방면) 시설 관리 부실과 관련한 시민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에게 조치계획 수립 및 개선을 공식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수동휴게소에서는 화장실 고장, 배수로 덮개 파손, 사면 토사 유실 등 다수의 하자가 발생하며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더욱이 시공사인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보수 작업이 장기간 지연돼,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지난 26일 사업시행자인 포천화도고속도로 측에 조속한 문제 해결을 공식 요청했다.


남양주시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포천화도고속도로 측은 다음 달 2일부터 화장실 보수 공사에 착수할 것을 약속했다. 또 시설 전반의 파손에 대비한 보강 공사를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다음 달 중순까지는 배수로 덮개 및 사면 보호 공사까지 마무리할 계획임을 밝혔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이 늘면서 휴게소 등 기반 시설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시민의 불편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 및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력해 조속한 보수와 이용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