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경남 2025가 6월 4일부터 남해안 일대에서 레이스를 펼친다./사진=남해군


경상남도가 주최하는 국제도로 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 2025'가 오는 6월4일부터 8일까지 남해안 5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한 아시아 투어 국제대회로 격상돼 세계 각국의 정상급 사이클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을 따라 남해안의 절경을 달린다'는 콘셉트로 통영(6월4일), 거제(5일), 사천(6일), 남해(7일), 창원(8일) 등 5개 시군에서 총 553km 구간에 걸쳐 경기가 펼쳐진다.

남해군 구간은 6월7일 진행되며 선수들은 오전 10시 남해읍 실내체육관을 출발해 연죽교차로, 탑동교차로, 월곡교차로, 상주은모래비치, 독일마을, 시문교차로 등을 거쳐 KT플라자 앞까지 약 123km를 질주한다.


현장에서는 경기 생중계와 함께 초청가수 공연, 군민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남해군은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전 홍보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은주 군 정책기획팀 담당자는 "이 대회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와 남해의 해안 비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