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프로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한 후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축하행사에서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PSG 우승 축하 행사 중인 축구 팬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프랑스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프로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한 후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2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내무부는 PSG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축하 행사에서 500명 이상이 경찰에 체포되고 2명 사망, 192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PSG가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여러 사고가 발생했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경찰서장은 20대 1명이 차량 충돌로 사망했고 프랑스 남서부 닥스에서 17세 청소년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누네즈 서장은 "(파리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이 축제와 연관이 있는지는 사법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축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랑스 북서부 코탄스에서는 한 경찰관이 불꽃 폭죽에 우연히 맞아 중한 눈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진 후 혼수상태다. 축하 행사는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프랑스 여러 지역에서 폭력 상황이 악화돼 수백명이 경찰에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