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스페인 진단사업 속도… 카탈루냐 주지사 내한
곽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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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설루션 기업 씨젠이 최근 스페인 카탈루냐에 기술공유사업 법인을 설립하고 카탈루냐 주지사와 사업 협력 논의를 하며 현지 진단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씨젠은 지난달 30일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주의 수장인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가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를 방문해 천종윤 대표와 회동했다고 2일 밝혔다.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씨젠이 진행 중인 카탈루냐주 투자에 환영의 뜻을 전하고 향후 사업 협력 강화에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2020년 스페인 보건부 장관을 역임한 유력 정치인이다.
이번 면담에서 씨젠은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에 기술공유사업 현황과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진단시스템 CURECA(큐레카)를 소개했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의 기술력 등을 응집한 진단·데이터 분석 기술을 주요 국가 대표 기업에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맞춤형 진단 제품을 개발해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큐레카는 모든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체를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씨젠의 차세대 진단시스템이다.
씨젠은 지난달 27일 카탈루냐주에 스페인 1위 진단기업 웨펜과 기술공유사업 법인인 '웨펜-씨젠'을 설립했다. 웨펜-씨젠 법인은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SGDDS)을 기반으로 스페인 현지에 최적화된 감염병 진단제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스페인은 유럽 내 대표적인 체외진단(IVD) 시장으로, 씨젠은 오래전부터 현지 파트너십을 맺고 독보적인 진단 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공유사업과 같은 협업 모델로 '질병 없는 세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씨젠의 활약상을 잘 알고 있다"며 "카탈루냐는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의료 시스템을 전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씨젠의 혁신적인 기술로 글로벌 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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