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건의료원 전경./사진=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응급의료 취약지역 내 주민들을 위해 '응급의료 이송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응급상황 시 군내 의료기관에서 다른 지역의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응급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이송일 기준 순창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소아·청소년(0~18세) △고령자(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다. 이 중에서도 출동과 처치 기록지 상 '소생·긴급·응급·준 응급'으로 분류된 응급환자에 해당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1회 최대 15만원까지 가능하며 연간 5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환자 본인·보호자·대리인이 할 수 있으며 순창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에 신청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응급상황에 취약한 계층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는 데 행정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촘촘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