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새정부 출범 관련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전남도


전라남도가 4일 새정부 출범 관련 국정과제 채택과 내년 국고확보에 발빠르게 나섰다.

도는 김영록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새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해 시군과 함께 공약 세부과제 방안 등을 논의하고 향후 새정부 국정과제와 30조 규모로 기대되는 정부 2차추경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주요 공약 과제는 △기본소득 △농어민 기본수당 △신재생에너지 허브 전남 조성 △미래 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과 초광역 교통망 확충 △미래 농수축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허브 조성 등이다.

김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전남도민이 83.6%라는 높은 투표 참여와 85.87%의 최고 지지율로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제 진짜 대한민국의 항해가 시작됐고, 전남 미래 발전이 눈에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며 "곧 정부 2차 추경 추진이 예상되는 만큼 도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분야의 경우 새 정부에서 다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에너지 고속도로', '에너지 기본소득' 등이 대선 공약으로 여러번 언급된 만큼 잘 준비해 전남에서 큰 성과를 내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새 정부 기조에 맞춰 전남형 기본소득 추진 속도 △전남도의 농어민 기본수당에 정부 추가 지원 건의 △10개 거점국립대 공약에 대응해 목포대·순천대 통합 추진 모범 사례를 연계한 국립의대 설립 △남해안 특별법 제정과 남해안종합개발청의 전남 설립 추진 등으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허브 조성 탄력 추진 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