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도움 되는 단백질 식품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00만 탈모 시대에 탈모 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탈모를 걱정한다면 단백질 섭취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단백질 부족은 탈모 원인 중 하나로, 다양한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꾸준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5일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에 달하며 이 중 절반가량이 10~30대 젊은 층이다. 탈모는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단백질이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을 구성하는 핵심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체내에서 자체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으로 보충해야 한다.

꾸준한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을 통해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으로는 달걀과 두부가 있다. 삶은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고 두부에는 100g당 단백질이 9g 들어있다. 두부는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으며 마그네슘, 구리, 아연, 비타민B1까지 풍부하다. 두 식품 모두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일상 속 단백질 섭취에 효과적이다.


병아리콩 한 컵에는 단백질 16g이 들어 있으며 뼈 건강에 필요한 철과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도 풍부하다. 렌틸콩(렌즈콩)은 반 컵만으로도 8g의 단백질을 제공하며 이는 소고기 살코기 28g과 비슷한 수준이다.

유제품 중에서는 코티지치즈와 체다 치즈가 단백질 공급원으로 꼽힌다. 코티지치즈 반 컵에는 12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으며 과일 등과 곁들여 먹기에 좋다. 체다 치즈는 28g당 7g의 단백질을 제공하지만 포화지방 함량을 고려해 저지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해산물인 새우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480g의 새우에는 40g가량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지방과 칼로리가 낮고 수은 함량도 거의 없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견과류와 씨앗류 중에서는 호박씨와 아몬드가 주목할 만하다. 호박씨 4분의 1컵에는 10g, 같은 양 아몬드에는 7.5g의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마그네슘, 비타민E 등 다양한 미량영양소도 함께 제공한다. 무지방 그리스식 요구르트(단백질 17g/1통), 통곡물인 퀴노아(단백질 7.5g/1컵) 등도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