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우승 이끈 사키,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지명
지원자 18명 중 10명 지명…유경험자는 3명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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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지난해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이이지마 사키가 새 시즌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천 하나은행 지명을 받았다.
사키는 6일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 3층에서 열린 '2025-26 한국여자농구연맹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하나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당초 하나은행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드진을 보강할 것으로 보였지만, 지난 시즌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한 포워드 사키를 뽑았다. 사키는 이날 드래프트에 지원한 총 18명의 선수 가운데 최고령(33세) 선수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인천 신한은행은 185㎝의 센터 미마 루이를 선택했다. 지난해 전체 1순위로 센터 타니무라 리카를 뽑았던 신한은행은 2년 연속 높이를 보강했다.
3순위 청주 KB스타즈의 선택은 포인트가드 사카이 사라였다. KB스타즈의 경우 박지수가 1년 만에 다시 합류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는데, 사카이는 기존의 주전 가드 허예은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4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일본 국가대표 출신 슈팅가드 세키 나나미를 선택했고, 5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센터 가와무라 미유키를 뽑았다.
6순위 BNK는 혼혈선수인 파워포워드 나카자와 리나를 영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2라운드는 1라운드와 역순으로 진행됐다. 2라운드 1순위 BNK는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가드 스나가와 나츠키를 뽑았다.
2순위 삼성생명은 가드 하마나시 나나미를, 3순위 우리은행은 슈팅가드 오니즈카 아야노를 각각 지명했다.
KB스타즈와 하나은행은 2라운드 지명을 포기했고 5순위를 가진 신한은행은 오랜 고민 끝에 지난해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가드 히라노 미츠키를 뽑았다.
이로써 다음 시즌 WKBL 무대에서 뛸 아시아쿼터 선수는 10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선 9명이 선택됐는데, 1명 늘어났다. 지난해 WKBL에서 뛰었던 유경험자는 사키를 비롯해 스나가와 나츠키(BNK), 히라노 미츠키(신한은행) 등 총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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