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온 더 비트'에 출연하는 배우 강승호(프로젝트그룹일다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1인극 '온 더 비트'가 오는 8월, 3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 기획·제작사 프로젝트그룹일다는 연극 '온 더 비트'를 오는 8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시즌은 라이브러리컴퍼니와 의기투합해 공동 제작으로 선보인다.


'온 더 비트'는 프랑스 배우이자 연출가인 쎄드릭 샤퓌가 집필하고 직접 출연한 1인극으로, 2003년 프랑스에서 초연했다. 2021년 오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1인극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고독한 시간을 보내던 소년 '아드리앙'이 우연히 들은 '비트'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상 속 리듬이 음악과 언어로 확장되며, 아드리앙은 그 속에서 뜻밖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세상과 연결된다.


특히 무대 위 배우가 직접 선보이는 드럼 연주가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주인공 아드리앙 역에는 윤나무, 강기둥, 강승호가 발탁됐다. 연출 민새롬, 번역 및 드라마터그 박다솔, 음악은 신동훈이 맡는다.

프로젝트그룹일다 관계자는 "빠른 호흡의 대사, 강렬한 사운드, 섬세한 감정 묘사를 통해 한 소년의 뜨거운 열망과 성장의 과정을 그려낼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온 더 비트' 포스터(프로젝트그룹일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