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석열 정부 이후 3년 만의 G7 정상회의 복귀로 한미 정상 간 첫 대면 회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오는 15일부터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다. 올해 G7 의장국인 캐나다는 앞서 한국을 공식 초청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 이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전화통화를 통해 관세 등 통상 현안을 조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미국 방문을 요청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직접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대폭 축소했던 대통령 전용기 언론인 동행 인원을 문재인 정부 당시 수준으로 복원할 예정"이라며 "국내 언론의 해외 정상외교 동행 취재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