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26·LA 다저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부상 우려를 낳았던 김혜성(26·LA 다저스)의 몸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택시 스쿼드(예비 명단)에 넣었던 외야수 제임스 아웃먼과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마이너리그로 돌려보냈다.


아웃먼과 루이스는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복귀해 곧장 경기에 출전했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번 주 내에 김혜성과 토미 에드먼 중 한 명, 혹은 둘 다 IL에 등재될 수 있다"고 말했다. 택시 스쿼드를 가동한 것도 이 때문이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왼 발목을 맞고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경기는 끝까지 소화했지만, 이후 5~6일 경기에 결장했고 이날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김혜성의 부상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전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됐지만, 경기 전 훈련은 문제없이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도 "두 선수가 괜찮다고 판단해 아웃먼과 루이스의 마이너리그 복귀를 결정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다저스는 선발 2루수로 에드먼을 내세웠고, 중견수로는 앤디 파헤스가 나섰다.

김혜성은 현재까지 타율 0.404(52타수 21안타)에 2홈런 7타점 13득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4로 맹활약 중인데,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