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하지만 김민재는 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에야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매체 TZ는 6일(이하 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10일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민재도 선수들과 동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동안 김민재의 클럽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는데, 함께 하기로 확정됐다. 하지만 출전 가능성은 미지수"라면서 "출전해도 조별리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도중 부상을 당했던 자말 무시알라와 다요 우파메카노도 동료들과 함께 출국, 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재는 2024-25시즌 공격 중심의 축구를 추구하는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을 꿰차며 팀이 1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하지만 김민재는 지난해 12월부터 불편함을 느꼈던 아킬레스건 부상이 악화되면서 지난 4월 마인츠전 이후 휴식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매년 열리던 클럽월드컵은 올해부터 4년 주기로 개편됐다. 참가 팀도 7팀에서 32팀으로 크게 확대되면서 FIFA는 총상금을 10억달러(약 1조4400억원)로 책정됐다.


클럽 월드컵 C조에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벤피카(포르투갈), 오클랜드(뉴질랜드)와 조별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