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방송 캡종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최수종이 피부를 포함한 장기 조직의 모든 것을 기증하기로 했다며, 암 투병 중인 진태현에게 건강에 관해 조언도 했다.


최수종은 지난 8일 방송한 KBS 2TV '최수종의 여행사담2'에 출연, 진태현과 동하와 함께 전남 고흥으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이날 고흥에서 많은 고령의 어르신들을 만난 최수종은 진태현, 동하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갑상선암 투병을 고백한 진태현은 "오늘 어르신들을 보면서 미래를 그려보고 궁금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20대 후반부터 아버지 역할을 한 선배님들이 계신다"라며 "이순재, 백일섭, 신구 선생님 등, 그분들이 해주신 얘기가 '아버지를 대비하라'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원한 하이틴 스타로 남아있지 않는다는 말이었다"라며 "나도 어느새 아버지 역할을 하고 있었고, 조금 지나면 할아버지 역할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나는 사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기 조직뿐 아니라 피부를 포함한 모든 걸 기증했다"라며 "내가 건강하게 살아야지, 기증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