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소지섭이 배우 송승헌, 방송인 신동엽과의 인연을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는 배우 소지섭과 옥택연이 출연, 신동엽과 술을 마시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지난 6일 넷플릭스 새 시리즈 '광장'(감독 최성은)으로 돌아온 소지섭. 소지섭은 절친한 신동엽, 이병헌, 송승헌과의 모임에서 '리스너'이자 막내라고 밝히며 "실제 성격도 나서는 편이 아니라 뒤에서 정리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이 이병헌과 송승헌은 사석에서 말이 많고, 웃기고 싶은 욕심이 많아 소지섭만 찾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소지섭은 과거 신동엽이 송승헌에게 "소지섭과 놀지 마!"라고 했다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정중하게 사과할게"라며 과거 송승헌과 친했던 소지섭이 '남자 셋 여자 셋' 촬영장에 가끔 놀러 왔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신동엽은 "딱 봤는데, 어디서 날라리가! 청재킷에 뭘 주렁주렁 달고, '압구정동 오렌지족' 느낌이었다"라며 당시 송승헌이 물들까 봐 걱정돼 소지섭과 가까이하지 않기를 조언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소지섭이 부유한 줄 알고 더욱 경계했다는 신동엽은 "알고 보니까 홀어머니, 할머니까지 너무 어렵게 모시고, 집안을 다 일으켜 세웠다, 승헌이는 의외로 집안이 잘살았다"라며 "지나고 나니까 그때 지섭이한테 얘기했어야 했다, 승헌이랑 놀지 마!"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소지섭은 송승헌에 대해 힘들 때 도와준 은인같이 소중한 사람이라고 고백하며 남다른 우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