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소식] 7월부터 '빈집마켓' 본격 운영
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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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는 방치된 빈집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빈집마켓'을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빈집마켓'은 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빈집 소유주와 임차인을 연결해 빈집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동구는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통해 빈집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빈집 검색, 임대 등록 신청, 각종 지원사업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동구에는 방치된 빈집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철거와 안전 조치 등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은 기존 철거 중심에서 벗어나 빈집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활용 중심'의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빈집 소유자가 직접 주택을 수리해 임대할 수 있도록 최대 3000만원의 수리비를 지원한다.
또 수리 후 임대차 계약이 성사될 경우 임차인에게는 임대료의 절반을 지원하는 '반값 임대료' 혜택도 제공된다. 이는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돕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빈집마켓 사업은 방치된 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의 주거 복지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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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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