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미투온 그룹 주가 급등… '손창욱표' 콘텐츠 전략 주목
미투온 상한가, 고스트스튜디오 상한가 근접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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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욱 의장이 이끄는 미투온과 고스트스튜디오 주가가 일제히 급등해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미투온 주가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고 고스트스튜디오 주가도 급등했다. 미투온이 정식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라인 카지노 플랫폼 '에이스카지노'(ACE CASINO)가 주가 상승 촉매제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투온 주가는 낮 1시30분경 상한가로 치솟아 3295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 주가도 전날 대비 20% 넘게 올랐다.
미투온 주가는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친 바 있다. 미투온 그룹이 발생한 가상자산 미버스도 14시52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전일 종가 대비 80% 넘게 올라 9.82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투온은 이날 100% 자회사인 에이스게이밍(ACE GAMING)을 통해 국제 라이선스를 취득한 에이스카지노 플랫폼을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미국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DC와 연동돼 안정적인 자산 교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안주안 게이밍 보드(Anjouan Gaming Board)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스카지노는 그동안 불안정성과 규제 리스크가 공존했던 온라인 카지노 산업에 '합법성'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라는 두 축을 결합함으로써 기존 카지노·블록체인 투자자들뿐 아니라 글로벌 웹3 커뮤니티에서 관심이 높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모회사 미투온은 물론 콘텐츠 자회사 고스트스튜디오, 그리고 그룹의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인 미버스 코인까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고스트스튜디오는 최근 웹툰·드라마·게임·뷰티 브랜드까지 확장 중인 지식재산(IP) 비즈니스와 더불어 이번 카지노 플랫폼에도 연계될 수 있는 콘텐츠 사업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부의 가상자산 친화적 정책 기조도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5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조건부 국내 암호화폐공개(ICO) 허용 등 가상자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미투온은 이번 플랫폼 오픈을 기점으로 게임, 콘텐츠, 가상자산, 카지노가 융합된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고스트스튜디오도 최근 자체 K-뷰티 브랜드 '픽셀퓨어'(PIXELPURE)를 선보이며 콘텐츠 IP를 화장품 산업으로 확장해 뷰티와 엔터테인먼트로 연결하는 융합 사업을 전개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IP 융합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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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