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재정운영 효율화로 민생회복 기반 다졌다
의정부=김동영 기자
공유하기
![]() |
의정부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 정상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이은 국세 세수 부족과 경기 둔화로 인한 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민생 예산을 최대로 집행하고 남는 재원을 최소화하여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의정부시의 2024회계연도 결산(안)에 따르면, 순세계잉여금은 1293억원이다. 이 중 특정 사업 운영을 위한 특별회계 순세계잉여금 806억원을 제외하면, 일반재원으로 활용 가능한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은 487억원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 비율은 3.3%로, 전국 평균인 5.04%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의정부시가 부족한 세수에도 불구하고 민생 예산을 우선 집행하며 잉여금을 최소화하는 등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했음을 의미한다.
또 시는 전년도 순세계잉여금을 예측하고 일부를 발 빠르게 올해 예산에 반영하여 민생 및 경제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일반회계 순세계잉여금 중 368억원(본예산 300억원, 1회 추경 68억원)을 지역화폐 발행 인센티브 및 각종 보편적 복지 정상화 등 민생 예산 편성에 우선적으로 충당했다. 잔여분 119억원은 차기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여 국·도비 보조사업 시비 부담 잔여분 및 지방채 원금 상환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특별회계의 순세계잉여금 806억원은 민락2 하수처리시설 증설, 공영주차장 건설,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등 지역 SOC 건설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018년도부터 추진 중이던 투자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547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는 도시기능 유지와 시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필수예산을 우선 반영한 결과로, 부족한 투자재원을 충당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앞으로 의정부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시의회에서 기승인 된 잔여 지방채 83억원 역시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조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시중금리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여 차입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정부시의 예산 대비 채무비율은 3.41%로 전국 평균값인 7.57%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안정적인 채무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 나타났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의정부=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