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NHN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광주광역시 첨단3단지 국가AI데이터센터 전경./사진=머니투데이


한국투자증권이 NHN이 AI 사업으로 정부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13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라우드 사업부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고 기존 사업별 가치 합산 평가(SOTP) 밸류에이션에 클라우드 사업부 가치를 반영했다"며 "클라우드 사업부는 공공기관 클라우드 전환 예산 증가와 AI(인공지능) 관련 정부 투자 확대에서 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높은 이익 창출력,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현재 인터넷·게임 섹터에서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하반기 관심 가져야 할 섹터 내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 주요 공약 중 하나가 AI 100조원 투자로 국가 AI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에 따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NHN은 공공기관 클라우드 점유율 상위 사업자이며 특히 지난해 광주 AI 데이터센터 서버 투자를 완료해 앞으로 정부 AI 투자 수혜를 누릴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면서 "클라우드와 공공기관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