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금융' KB라이프생명, LP본부 신설… 슈퍼리치 공략 속도낸다
GA 영업 전폭 지원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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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이 이른바 슈퍼리치라고 불리는 초고액자산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LP(라이프파트너)본부를 신설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9일 KB라이프생명은 부서 단위로 운영하던 LP유닛을 LP본부로 승격시키는 것과 동시에 KB라이프파트너스 경영총괄이자 영업기획부장을 맡았던 김대웅 상무를 LP본부장으로 선임했다.
LP본부는 KB라이프파트너스에 대한 업무지원을 넘어 KB라이프파트너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키우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번 LP본부를 신설한 데에는 KB라이프생명과 KB라이프파트너스가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는 초고액자산가를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다.
최근 KB라이프파트너스를 포함한 KB금융 계열사는 금융자산 30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 공략에 공 들이고 있다.
KB라이프생명도 초고액자산가를 전문으로 상대하는 'STAR Wealth Manage'를 육성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부터는 세무사와 동반 상담, 세무 Q&A 등 WM(자산관리센터) 영업 지원과 법인경영진단리포트, 상속진단리포트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자료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인 '웰스 브릿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KB라이프생명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초고액자산가를 공략하기 위해선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KB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4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자산 10억~100억원 미만을 보유한 '자산가'는 42만1800명으로 2023년 대비 5900명 증가했다.
300억원 이상인 '초고액자산가'는 1500명 늘어 1만100명을 돌파했다. KB라이프생명은 LP본부를 통해 KB라이프파트너스가 관리하는 초고액자산가들의 보험상품, 투자전략에 대한 니즈를 적극 파악해 신상품과 신규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KB라이프파트너스가 관리하고 있는 전국 지점에 대한 영업지원 강화 방안도 본사차원에서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자회사형 GA와 유기적인 업무를 위해 본부로 격상했다"며 "인원은 조만간 충원해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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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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