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 (KPGA 제공) 뉴스1 DB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와 일본 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을 유지하며 우승에 도전한다.


옥태훈은 13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작성했다.

전날 9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옥태훈은 이날 두 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 김백준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으며 단숨에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또한 K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최진호 역시 이날 3타를 줄이며 옥태훈, 김백준, 이와타 히로시(일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옥태훈과 김백준, 최진호는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저스틴 산투스(필리핀)와 한 타 차로 추격했다.

이틀 연속 선두권을 유지한 옥태훈은 "경기 초반 샷도 좋지 않아 힘들었다. 몸이 무겁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던 이형준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에 그쳐 공동 7위(9언더파 135타)로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