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전경./사진제공=경북 안동시



안동시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료 시 본인부담 진료비를 전액 면제하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이 된 65세 이상 시민이며 신분증을 지참하면 관내 14개 보건지소와 25개 보건진료소에서 진료비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약 4만7000명의 어르신에게 연간 1억5000만원 규모의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하며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며 통증과 후유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조기 예방이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마련한 이번 제도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복지를 위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