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오일세럼/전남도


전남도 농업기술원이 유자의 가공과정에서 버려지는 부산물을 활용한 '오일세럼'을 출시했다.

16일 전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남지역 유자 가공공장에서 유자차 등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해마다 3000톤의 유자씨가 산업폐기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폐기 비용만도 연간 30억원에 달한다.


이에 도 농기원은 버려지는 유자씨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2023년 시제품을 제작하고 지난해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하이솔은 올해 4월 제품생산을 완료하고 자사 브랜드 '림포디아' 누리집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스토어팜과 주요 오픈마켓 입점 등 다양한 국내 유통채널을 통한 홍보·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아마존, 쇼피 등 글로벌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제품은 소비자 체험단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여러차례 조성물 변경과 테스트를 거쳐 완성했다.


김행란 원장은 "유자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유자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