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소,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맡아…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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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맡았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투소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9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자를 물색하던 중 최근 하이두크 스플리트(크로아티아)와 결별한 가투소 감독을 선임했다.
가투소 감독은 3연속 월드컵 예선 탈락을 막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가투소 감독은 현역 시절 AC밀란과 이탈리아의 전성기를 이끈 수비형 미드필더로 엄청난 활동량과 압박, 뛰어난 위치 선정, 패스를 차단하는 능력, 불같은 성격과 투쟁심 등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2006 독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었다.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FIGC 회장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가투소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이라며 "대표팀 유니폼은 가투소 감독에게 제2의 피부와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투소 감독의 동기부여, 열정, 프로 정신, 경험 등은 앞으로 대표팀이 맞닥뜨려야 할 다음 도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가투소 감독은 우리 목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이번 도전을 수락한 각오와 헌신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가투소 감독은 2011년 시옹(스위스) 사령탑을 시작으로 팔레르모, AC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발렌시아(스페인), 마르세유(프랑스), 하이두크 스플리트 등을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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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