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7, 러시아 퇴출 결정은 실수… 중국 가입? 반대 안 할 것"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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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이 한 때 회원국이었던 러시아를 배제한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뉴스1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도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G7이 과거 G8이었던 시절을 기대한다"며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와 트뤼도(전 캐나다 총리)가 러시아를 배제하려 했고 저는 그 결정이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냐하면 러시아가 포함됐다면 현재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가 4년 전 대통령이었다면 역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7(미국·영국·프랑스·독일·캐나다·이탈리아·일본)은 빌 클린턴과 보리스 옐친이 각각 미국과 러시아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1997년부터 러시아를 포함해 G8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자 그해 3월 기존 G7 회원국들은 러시아를 배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였고, 캐나다 총리는 스티브 하퍼였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하는 것에 대해 "그것은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다. 저는 반대하지 않는다"라며 "만약 누군가가 중국이 참여하는 것을 제안한다면 우리는 제안할 수 있다. 알다시피 그들은 우리에게 말을 걸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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