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양의 궤도"…독립 영화 '여름이 지나가면', 7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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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독립 영화 '여름이 지나가면'(감독 장병기)이 7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7일 이같이 밝히며 '여름이 지나가면'의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 '여름이 지나가면'은 부모의 과도한 관심 속에 소도시로 이사 온 기준과 동네의 문제아 형제들 영문, 영준이 어느 여름날, 도난당한 운동화를 계기로 서로의 세계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름이 지나가면'은 지난해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되며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일찍이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2024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은 물론, 2024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우리 사회와 어른들의 몰염치한 욕망이 만들어 놓은 두 계급의 상황에서 순응하거나 방치되고 배제되는 아이들의 세계를 서늘하게 그린 수작"이라는 평과 함께 넥스트링크 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영화제를 통해 한발 빠르게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파수꾼'보다 어리고 '아무도 모른다'보다 거칠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에 최고!"(왓챠피디아 충***) "올해 한국 독립 영화 중 탑 급!"(왓챠피디아 GO****) "장병기 감독의 '여름이 지나가면'은 에드워드 양 영화 궤도까지 근접하게 간 영화"(트위터 ik****), "'여름이 지나가면'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캐릭터다, 내가 봤던 어린 시절의 아이들이 떠올려진다"(네이버 arch****) 등 호평이 쏟아졌다.




이낭ㄹ 공개된 '여름이 지나가면' 보도스틸은 뜨거운 여름을 배경으로 초등학교 운동장과 교실 등 모두에게 익숙하면서도 정겨운 배경이 어린 시절의 한 장면들을 떠올리게 하는 가운데, 함께 어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묘한 거리감이 감도는 순간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는 눈빛, 마주 보고 있는 어른들과 아이들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까지. 전학생 기준과 동네의 영준, 영문 형제, 그리고 아이들을 둘러싼 어른들까지, 한여름 이들이 마주하게 될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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