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고우석 돌아오면 좋지만 본인 선택이 먼저"
고우석, 트리플A서 방출…도전과 유턴 갈림길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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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메이저리그(MLB) 도전과 KBO리그 유턴 갈림길에 선 고우석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고우석의 소속팀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고우석의 방출 소식을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승격한 고우석은 최근 5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1.59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방출 통보를 받고 무적 신세가 됐다.
이제 고우석은 미국 내 다른 팀들과 협상해 도전을 이어가거나 KBO리그로 유턴해야 한다. 고우석이 국내로 돌아올 경우 무조건 친정팀 LG로 와야 한다.
이날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고우석의 방출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본인이 도전했는데 좋지 않은 상황이 됐기 때문에 나도 아쉽다"고 말했다.
고우석의 LG 복귀에 대해서는 "우석이의 마음이 중요한 것 아니겠나"라며 "도전을 계속하고 싶으면 여기저기 알아볼 테고, 한국에 돌아오기로 결정한다면 내가 아니라 단장님께서 알아서 처리해 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미국에서는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했지만, 고우석의 복귀는 힘겨운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LG에 천군만마와 같다.
염 감독은 "돌아오면 당연히 좋다. 팀에 분명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한편 전날(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한 이정용은 이날 1군에 등록됐다.
염 감독은 "당분간 1이닝만 기용하려고 한다. 연투도 웬만하면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며 "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관리를 해줘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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