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이란·이스라엘 교전에 자국민 대피… 자위대 수송기 파견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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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교전 중인 이란과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위대 항공기를 주변 국가로 파견한다.
19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란과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일본인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육로 대피를 권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스라엘에는 약 1000명, 이란에는 약 280명의 일본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과 이란 공항은 폐쇄 상태다. 육로 대피는 빠르면 19일(이하 현지시각) 진행된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이란 공항이 운영을 재개할 시 일본 정부는 육로로 대피할 수 없는 사람을 수송하기 위해 자위대 군용기를 주변국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C2 수송기를 아프리카 지부티 자위대 거점에 대기시키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 나카타니 겐 방위상을 19일에라도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의 요청을 받아 수송기 파견을 명령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자 다른 국가도 자국민 대피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8일 이란에 거주하는 중국 국민 791명을 안전 지역으로 이동시켰고 아직 현지에 남은 중국인 1000여명도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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