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NL 신인왕 모의투표서 2위… "루키 중 타율 2위"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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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LA다저스)이 내셔널리그(NL) 신인왕 모의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MLB닷컴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전문가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인왕 2차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김혜성은 1위표 3장을 획득하며 NL 신인왕 부문 2위에 올랐다. 1위는 1위표 24장을 독식한 포스 드레이크 볼드윈(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신인 선수들의 현재까지의 기록과 시즌 종료 예상 성적 등을 예측해 투표를 진행한다. 1위표는 5점, 2위표는 4점, 3위표는 3점, 4위표는 2점, 5위표는 1점으로 계산된다.
올시즌을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이날 기준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2(68타수 26안타) 2홈런 11타점 13득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69를 기록 중이다.
매체는 "다저스는 김혜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KBO리그 최고의 스타였던 그는 30경기에 출전했으나 선발 출전은 12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를 독특한 방식으로 활용했다"며 "김혜성은 올시즌 73타석 중 4타석을 제외하고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혜성은 타율 0.382를 기록 중인데 이는 70타석 이상을 소화한 메이저리그 신인 중 제이콥 윌슨(에슬레틱스·타율 0.396)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며 "그는 도루 6개를 기록하며 주루에서도 가치를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좋은 성적이지만 신인왕 수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위에 오른 볼드윈은 올시즌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137타수 39안타) 7홈런 19타점 14득점 OPS 0.800을 기록 중이다. 볼드윈도 팀 동료 션 머피와 출장 시간을 양분하고 있지만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더 자주 경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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