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우완 강속구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영입했다. 사진은 19일 삼성에 입단한 가라비토의 모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영입했다.

삼성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 출신 우완투수 가라비토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잔여 시즌 연봉은 35만6666달러(약 4억9294만원), 이적료는 20만달러(약 2억7600만원)이다.


삼성은 기존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로 부상을 당하자 가라비토를 영입했다. 가라비토는 향후 팀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다.

1995년생인 가라비토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강속구 투수로 일본 프로야구(NPB)와 KBO리그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삼성은 "포심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151.4㎞로 위력적이고 이밖에 투심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이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ML)에 데뷔한 가라비토는 올시즌까지 21경기(선발 2경기) 2패 평균자책점(ERA) 5.77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4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선발로 활약했다. 가라비토는 마이너리그 통산 175경기(선발 146경기) 30승 54패 ERA 3.76 WHIP 1.32를 기록했다.

입국 후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가라비토는 "새 팀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분 좋다"며 "라이온즈 팬들을 위해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동료인 르윈 디아즈, 아리엘 후라도에 대해선 "디아즈와는 도미니카에서 같이 뛰었고 아리엘 후라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