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크리스 세일이 완벽투로 시즌 5승을 수확했다. 사진은 애틀랜타에서 활약 중인 세일의 모습. /사진=로이터


'사이영상' 출신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완벽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세일은 1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2이닝 5피안타 1볼넷 무실점 7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소속팀 애틀랜타는 5-0으로 승리했다.


세일은 1회 스탈링 마르테의 내야안타와 진루타로 2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4번 타자 피트 알론소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위기를 넘겼다. 이후 단 한 번도 득점권을 허용하지 않았다.

100구를 넘긴 세일은 완봉승을 위해 9회에도 마운드에 섰다. 2019년 이후 완봉이 없는 만큼 더 간절했다. 알론소를 삼진으로 잡은 세일은 브랜드 니모를 외야 뜬공으로 잡고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투구수는 116개다.


1989년생인 세일은 30대 중반에 접어든 2024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투수 3관왕에 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올시즌 초부진에 빠지며 노쇠화가 우려됐지만 지난달 5경기 ERA 1.11, 6월 ERA 2경기 0.83으로 맹활약했다.

에이스 세일은 올시즌 15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ERA 2.52를 기록 중이다. NL 사이영상이 유력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폴 스킨스((15경기 4승 6패 ERA 1.78)보다 아쉬운 성적이지만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기엔 충분한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