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농업개발시설 이전 건축 설계 공모 당선작. (주)루사종합건축사사무소 'Blooming, 통영' 조감도./사진=통영시


통영시 농업개발시설 이전을 위한 건축 설계공모 결과 루사종합건축사사무소의 'Blooming, 통영'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통영시는 농업개발시설의 설계공모에 참가한 전국 20여개 업체 가운데 지난 18일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루사종합건축사무소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당선작은 정원·농업·교육이 융합된 실용형 식물원 조성을 목표로 자생식물 기반의 기후 지능형 정원, 미래농업 체험공간, 열린 바다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배치계획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지형의 고저차를 활용해 관람객·관리·주차 동선을 분리한 점과 썬큰·스카이워크 등 입체적 동선 계획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


새 농업개발시설은 평림동 563번지 일원에 연면적 2,124㎡ 규모로 들어서며 주요 시설은 식물원, 스마트팜 체험 공간, 관리사무실 등이다. 시는 이달 중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6개월간 실시설계를 거쳐 총 1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3월 착공을 거쳐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시설의 노후화와 국도77호선 확장에 따른 이전 필요성에 따라 지난 4월 설계 공모 공고를 냈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시설의 기능을 보완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