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강등' 이정후, 4타수 무안타 침묵… 6월 타율 0.208까지 하락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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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타자로 강등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2-4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 데뷔 후 처음으로 6번 타자로 출전했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배려였지만 효과는 없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1까지 하락했다. 6월 타율은 0.208(48타수 10안타)까지 떨어졌다.
2회 1사 1루에 첫 타석에선 이정후는 클리블랜드 선발 로간 앨런의 4구째 몸쪽 싱커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5구째 스위퍼를 공략했으나 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2-4로 따라붙은 6회 공격의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한 차례 더 타석에 섰으나 범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타선의 부진과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난조로 4연패에 빠졌다. 특히 3~7번 타자는 17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치며 타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추격의 2점 홈런을 친 1번 엘리엇 라모스를 비롯해 8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9번 패트릭 베일리는 멀티히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1승 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LA다저스(35승 29패)와의 격차는 4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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