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로고 사진. /사진=로이터


중국의 IT 공룡 텐센트가 최근 불거진 넥슨과 카카오모빌리티 인수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로이터통신은 19일 텐센트가 넥슨·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고 했다. 최근 텐센트가 넥슨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김정주 창업주의 유족들과 접촉했고 카카오모빌리티까지 인수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넥슨 그룹 지주사 엔엑스씨(NXC)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바 있다.


텐센트는 2019년에도 넥슨 인수를 검토한 적이 있어 현실적으로 무리는 아니라는 시각이 많았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텐센트가 2012년부터 카카오 지분을 사들이면서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에도 손을 뻗은 만큼 낭설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텐센트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을 겨냥해 공격적으로 투자 중이다. 텐센트 자회사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는 하이브가 보유한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38%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2400억원에 매입해 2대 주주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