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은옥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장중 등락을 반복했지만 오후 들어 강세로 전환하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코스닥도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2989.56으로 출발해 2996.04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가 장 후반 재차 반등했다. 거래량은 4억2734만주, 거래대금은 13조54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78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6억원, 31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2.88%), 종이·목재(2.41%), 섬유·의류(1.78%), 금속(1.73%), 건설(1.51%), 일반서비스(1.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1.73%), 증권(-1.07%), 제약(-0.72%)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9.78%)와 NAVER(3.29%)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6%) 현대차(0.4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84%) LG화학(-1.20%) LG에너지솔루션(-0.51%) 등은 약세를 보이거나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8포인트(0.36%) 오른 782.51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4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3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5.77%) 파마리서치(4.63%) 펩트론(7.95%) 클래시스(1.81%) 등이 강세를 보였고 알테오젠(-2.03%) 에코프로(-1.20%) 휴젤(-3.1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소식과 이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 대응 등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지정학적 불안에 방산주가 재차 랠리를 펼쳤고,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추진 소식에 면세점과 카지노 등 중국 소비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9원 오른 1379.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