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80억 징수
의정부=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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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올해 5월 말 기준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총 80억원을 징수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억원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도세 징수 실적 750억원 달성(전년 대비 129억원 초과)과 더불어 의정부시 재정 건전성 강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의정부시의 이러한 성과는 ▲카카오 알림톡 일괄 발송 ▲체납자별 다각도 실태조사 ▲강력한 현장 징수 활동 ▲불공정한 탈루 세원 발굴 등 전방위적인 징수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시는 체납액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자 올해부터 카카오 알림톡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재산 조회 및 행정제재 자료를 토대로 압류 예고서 등을 발송했다.
이 같은 사전 안내에도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상자산, 부동산, 예금 등 재산을 압류하고 공매 처분도 적극 추진했다. 특히 도세 고액 체납자에게는 책임 관리제를 도입, 현장 실태조사와 법인 제2차 납세의무자 지정 등 집중 관리를 통해 5월 말까지 3억4000여만 원을 징수했다.
지방세 체납액 중 자동차세는 약 17%, 세외수입 체납액 중 자동차 관련 과태료는 약 35%를 차지한다. 이에 시는 '체납 차량 번호판 집중 영치 기간'을 운영해 징수율을 높이는 동시에, 세금과 과태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한다는 성실 납세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집중 영치 기간에는 징수과 전 직원(4개조, 24명)이 번호판 영치시스템이 탑재된 차량과 모바일앱을 활용해 주택가와 주차장 등 차량 밀집 지역에서 야간 영치 활동을 전개했으며, 주간에는 2개 팀이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4월7일부터 25일까지 약 한 달간 집중 영치 활동을 통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 차량 총 106대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체납액 4000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하반기에도 징수목표액 초과 달성과 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방세는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공공 재원의 근간"이라며 "사전 안내부터 현장 징수까지 책임감 있게 추진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세정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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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