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23일(한국시간)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LA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투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오는 23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한 뒤 오타니의 다음 등판 일정을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21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지는 워싱턴과 홈 3연전에 클레이튼 커쇼, 더스틴 메이, 오타니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28구를 던져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63일 만에 실전 투구였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오른쪽 척골 측부 인대 수술을 받은 뒤 한동안 지명타자로만 뛰어왔다.


투구 내용은 인상적이었다. 오타니는 직구와 싱커, 스위퍼, 스플리터 등 4가지 구종을 모두 시험했다. 직구와 싱커는 대부분 시속 150㎞ 중반대를 기록했으며, 최고 구속은 100.2마일(약 161.2㎞)이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이고를 꺾고 5연승을 질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4연패 수렁에 빠진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는 4.5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