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 집중 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사진은 20일 오전 5시47분쯤 경기 고양시 대화동 지하터널에 차량이 침수된 모습. /사진=뉴시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차량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밤 12시부터 오전 8시까지 인명 구조 1건, 도로 장애 24건, 주택침수 13건, 나무 쓰러짐 19건, 기타 4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47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한 지하터널에서 차량 침수로 60대 남성이 고립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또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오전 6시3분쯤 낙엽과 토사로 우수관이 막히면서 맨홀이 들썩거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 됐다. 오전 6시48분쯤 경기 양주 장흥면 송추역 인근에서는 나뭇가지가 부러져 도로를 막으면서 차량 통행이 안되는 신고도 접수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전 8시 기준 의정부 중랑천 둔치 주차장, 일산동구 백마로 하부 토끼 굴 등 관내 도로 12개소를 통제 중이다.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동두천·포천·고양·양주·파주에는 호우경보, 의정부·연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