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남녀 10명 중 8명은 맞벌이가 필수라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혼 남녀 10명 중 8명은 '맞벌이'가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최근 25~39세 기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결혼 인식 조사' 결과 맞벌이의 필요성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7.6%가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13.2%는 '굳이 필요 없다', 9.2%는 '별 생각이 없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정의 맞벌이 여부는 '그렇다'가 69.8%, '아니다'가 30.2%로 조사됐다. 지난 2022년 초 가연이 발표한 조사에서 맞벌이 중이라 답한 기혼의 비율이 60.8%였던 것과 비교하면 3년 새 9% 늘었다.

2021년 또 다른 조사에서 맞벌이가 꼭 필요하다고 답한 미혼의 비율이 72.1%였던 것과 비교해도 4년 새 증가맞벌이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으로 확인된다.


이밖에 현재 가사 분담은 '남편과 아내가 거의 비슷하게 분담한다'가 57%로 가장 많았다. '분담은 하나, 아내 위주로 한다'(26.4%), '분담은 하나, 남편 위주로 한다'(9.5%), '분담하지 않고, 대부분 아내가 한다'(4.9%), '분담하지 않고, 대부분 남편이 한다'(0.9%), '기타'(1.4%)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