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롤리, 시즌 28·29호포…2위 저지는 27호 홈런(종합)
역대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55년 만에 경신
다저스 오타니는 홈런 침묵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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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28·29호 홈런 아치를 그렸다.
롤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려 시애틀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홈런 26개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롤리는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시즌 27호 홈런을 때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사흘 뒤 홈런 두 방을 몰아쳤다.
롤리는 이날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매슈 보이드의 초구를 때려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4-4로 맞선 7회초 2사 1루에서는 케일럽 실바를 상대로 결승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롤리는 역대 메이저리그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70년 조니 벤치가 작성한 28개였는데, 55년 만에 갈아치웠다.
시애틀 구단의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가 1998년 세운 35개다. 롤리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22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이를 넘어설지도 관심이다.
롤리의 홈런 두 방으로 승리한 시애틀은 시즌 38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한편 홈런 2위 저지는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회초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시즌 27호 1점 홈런을 날렸다.
저지가 홈런을 기록한 것은 14일 보스턴전 이후 7일 만이다.
홈런 3위(25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으나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두 방을 때린 뒤 6경기째 홈런이 터지지 않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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