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아침에 성범죄자 돼"… 'AV배우 만남' 주학년, 억울함 호소
성매매 의혹 정면 반박… "인격 살인 당했다"
이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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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26)이 일본 AV배우 출신 모델 아스카 키라라(37)와 사적 만남 등 사생활 논란으로 팀에서 퇴출된 가운데 자신이 하루아침에 성범죄자가 돼 인격 살인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주학년은 22일 인스타그램에 "일본 매체 주간문춘에서 소속사로 질의서가 오기 전 사진이 찍혔다는 사실을 먼저 듣고 소속사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멤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을 하고자 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러나 소속사는 갑자기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20억원 이상을 지급하기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하기를 요구했다"며 "어떠한 협의의 여지도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주학년에 따르면 지난 17일 자신이 전속계약 해지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자 다음 날 소속사는 탈퇴를 공식 입장으로 발표했다. 주간문춘에서 관련 기사를 보도하기 전이었다. 이후 국내 한 매체에서 자신이 '성매매를 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다른 언론, 블로거, 유튜버가 이를 받아 퍼뜨리면서 하루아침에 파렴치한 성매매 범죄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주학년은 "어떤 사람은 허위 기사를 근거로 바로 저를 수사기관에 성매매로 고발하기에 이른다. 이 모든 과정이 준비된 듯이 너무나 이상했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누군가 만들어 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가만히 있다가는 평생 성매매 범죄자로 낙인찍히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졌다. 이 모든 일들이 불과 2일 만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후 주학년은 성매매 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고소했다. 해당 기자와 언론사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신을 성매매 혐의로 고발한 사람도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소속사의 탈퇴 요구에도 부당한 부분이 있었으며 해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내쫓았다고도 주장했다.
주학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성범죄자가 돼 인격 살인을 당한 저는 처음으로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지금까지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준 팬분들과 어머니, 가족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진실을 밝히지 않은 채 삶을 포기한다면 저는 영원히 성범죄자로 기억될 수밖에 없다"며 "아무런 근거 없이 저를 성범죄자로 보도한 기자와 언론사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며, 그들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도 밝혀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학년은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아스카 키라라 등과 사적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주학년이 성매매까지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주학년은 "불법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공식입장을 내고 주학년의 더보이즈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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