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나선 박정환 9단…춘란배 우승, 23일 최종전서 결판
결승 2국서 불계승, 1승 1패 동률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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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3년 7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박정환 9단이 반격에 성공, 제15회 춘란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을 최종 3국까지 끌고 갔다.
박정환 9단은 2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결승 3번기(3전 2선승제) 2국에서 양카이원 9단(중국)에게 285수 만에 흑으로 2집 반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고전했던 박정환 9단은 대국 막판에 나온 양카이원 9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응수,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펼쳐진 1국에서 졌던 박 9단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승부를 최종 3국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격돌은 23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박정환 9단은 지난 2021년 11월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박 9단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역대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양카이원 9단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기원은 총 16명 이상이 참가하고 우승 상금 1억5000만원 이상인 대회를 메이저 세계대회로 분류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5만달러(약 2억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만달러(약 68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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