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헥토파이낸셜 지급결제 시스템. /사진=헥토파이낸셜 홈페이지 캡처


KB증권은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수단을 확보할 시 해외 B2B(기업 대 기업) 결제 사업 성장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KB증권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헥토파이낸셜이 지난 20일 자기주식 70만주 처분 완료를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확보된 182억원의 자금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사업 진출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결제 수단을 직접 보유한 핀테크 기업"이라며 "여기에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수단까지 확보하게 되면 해외 크로스보드 송금(해외 송금) 및 B2B 결제 사업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최근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하이파이브랩과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시스템의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는 기존 강점이던 지급결제와 선불충전, 지역 화폐 사업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수단을 추가해 지급결제 안정성과 신뢰를 높이는 선제 조치라는 평가다.

헥토파이낸셜은 최근 아마존, 틱톡, 알리익스프레스, 메타, 스팀 등 글로벌 E커머스 및 플랫폼 기업과 정산 및 결제 서비스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계획으로 해외 B2B 결제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해외 서비스 개시 가맹점 추이는 2023년 6개→ 2024년 11개→ 2025년 25개(예정)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최근 헥토파이낸셜 주가는 스테이블코인 이슈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이슈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