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특수은행이 발행한 초단기 'AAA' 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사진은 홍보 이미지. /사진=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특수은행이 발행한 초단기 'AAA' 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일 상장하는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국내 3대 특수은행이 발행한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특수은행채는 정부가 최대주주인 특수은행이 법률에 따라 발행하는 채권으로 법률상 손실보전이 가능하고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AAA)유지한다. 사실상 국채에 준하는 안정성을 갖춘 자산으로 평가되며 국고채 대비 평균 0.2%포인트 높은 추가 금리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는 평균 듀레이션을 약 0.25년으로 설계해 금리 변동에 따른 평가손실 위험을 최소화했다. 위험가중자산(RWA) 비율은 0%로 분류돼 금융기관의 자본 건전성 지표(BIS, RBC 등)에 영향을 주지 않아 유보자금을 운용하는 데 효율적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긴장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단기 유동성과 리스크 관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RISE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 ETF'는 국채급 안정성과 더불어 수익성도 제공하는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