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우승' 키건 브래들리, 세계랭킹 21위→7위 수직 상승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마지막 홀 역전 버디
안병훈은 3계단 올라 46위…韓 톱랭커는 25위 임성재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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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세계랭킹에서도 큰 폭의 도약을 일궜다.
브래들리는 23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0018점으로 지난주 21위에서 14계단이 오른 7위를 마크했다.
브래들리는 이날 끝난 PGA투어 시그니처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그는 17번홀까지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에게 한 타 뒤졌으나, 18번홀(파4)에서 플릿우드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궜다.
브래들리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 통산 8승의 감격을 누렸다.
브래들리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최고 세계랭킹 기록도 경신했다.
27세였던 2013년 기록한 10위가 개인 최고랭킹이었던 브래들리는, 만 39세의 나이에 다시금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아쉽게 첫 우승의 기회를 놓친 플릿우드도 세계랭킹에선 4계단을 도약해 13위가 됐다.
세계랭킹 1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굳게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의 2~3위도 그대로였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자리를 맞바꿔 4위로 올라섰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로 선전한 안병훈(34)은 지난주보다 3계단이 오른 46위를 마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27)가 25위로 가장 높은 랭킹을 유지했으며, 김주형(23)은 4계단이 하락한 56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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