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베스트12 확정…김서현, 최다 득표 영예
삼성 포수 강민호, 역대 15번째 출전 타이기록
선발투수 맞대결 드림 원태인 vs 나눔 폰세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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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별들의 잔치'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나설 베스트12가 확정됐다.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팬 투표 1위에 올랐고, 베테랑 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는 역대 15번째 출전 타이기록을 세웠다.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 마무리 부문 후보 김서현은 역대 팬 투표 최다인 171만7766표를 기록, 171만1776표를 받은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한화 선수가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것은 2016년 이용규에 이어 두 번째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어 총점 54.19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번 올스타전 베스트12는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KBO 홈페이지와 앱, 타이틀스폰서 신한은행 앱을 통해 진행한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결정됐다.
강민호는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에서 팬 투표 159만1268표와 선수단 투표 139표를 받아 총점 43.41점으로 양의지(26.06점·두산 베어스)를 크게 따돌렸다.
이로써 강민호는 통산 15번째(베스트12 12회·감독 추천 선수 3회) 올스타 선정되며 김현수(LG 트윈스), 양준혁(은퇴)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베스트12 기준으로는 이만수(은퇴)와 공동 1위다.

평균자책점(2.04)과 다승(10승), 탈삼진(141개), 승률(1.000)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코디 폰세(한화)는 총점 52.18점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로 뽑혔다.
폰세에 맞설 드림 올스타 선발 투수는 원태인(삼성)이다. 개인 3번째 베스트12로 선정된 원태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다.
드림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에서는 '루키' 배찬승이 총점 32.86을 기록, 32.44점의 정철원(롯데)을 0.42점 차로 제치고 베스트12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고졸 신인으로서는 역대 6번째 올스타 베스트12 선정이며, 투수로서는 정우영(LG), 김택연(두산) 이후 3번째다.
홈런(27개), 타점(79개), 장타율(0.628) 1위에 자리한 르윈 디아즈(삼성)는 선수단 투표에서 전체 352표 중 241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디아즈는 총점 50점으로 드림 올스타 1루수로 뽑혔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504개) 기록을 보유한 최정(SSG 랜더스)은 드림 올스타 3루수로 선출돼, 역대 올스타전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정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 최고령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총점 32.98점을 기록, 32.71점의 문현빈(한화)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로 뛰게 됐다.
이번 올스타 베스트12 투표에서는 롯데와 삼성의 강세가 돋보였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롯데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을 배출했고 삼성이 5명, SSG가 1명의 선수를 명단에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한화가 4명, KIA가 3명, LG가 3, NC 다이노스가 2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배찬승, 디아즈를 비롯해 고승민, 전민재, 빅터 레이예스(이상 롯데), 폰세, 김서현, 에스테반 플로리얼(한화)은 첫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
벌써 6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의 뜨거운 인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총투표수는 역대 최다인 352만9258표로, 전년 322만7578표 대비 약 9% 증가했다.
한편 감독 추천 선수 총 26명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드림 올스타
선발 투수 : 원태인(삼성)
중간 투수 : 배찬승(삼성)
마무리 투수 : 김원중(롯데)
포수 : 강민호(삼성)
1루수 : 디아즈(삼성)
2루수 : 고승민(롯데)
3루수 : 최정(SSG)
유격수 : 전민재(롯데)
외야수 : 구자욱(삼성) 전민재, 레이예스(이상 롯데)
지명타자 : 전준우(롯데)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 폰세(한화)
중간 투수 : 박상원(한화)
마무리 투수 : 김서현(한화)
포수 : 박동원(LG)
1루수 : 오스틴(LG)
2루수 : 박민우(NC)
3루수 : 김도영(KIA)
유격수 : 박찬호(KIA)
외야수 : 박건우(NC) 플로리얼(한화) 박해민(LG)
지명타자 : 최형우(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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