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무심코 후볐던 귀… 이 질병 가능성 키운다
외이도염, 생활 습관으로 발생 가능
자극 피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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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이나 귀가 먹먹한 느낌, 일시적인 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외이도염은 일상 속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귀를 후비는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삼가고 귀를 습하게 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게 중요하다.
24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까지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외이도의 방어기전이 깨져 세균이나 진균의 감염에 의해 흔히 발생한다. 세균 감염 외에 알레르기나 피부질환도 외이도염 발생 원인 중 하나다.
외이도염은 귀의 자연 방어 시스템인 귀지가 손상되거나 귀를 후비는 행동, 잦은 수영, 습한 환경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보청기나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도 외이도염 발생에 영향을 준다. 외이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피하고 외이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게 외이도염 예방 방법으로 언급된다.
외이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귓바퀴를 당길 때 통증이 심해지는 현상이다. 가렵거나 이충만감(귀에 무엇이 꽉 차 있거나 막힌 듯한 느낌)이 있거나 귀가 잘 안 들리는 것도 외이도염의 증상이다.
외이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주로 항생제가 함유된 이용액을 사용하며 대부분 국소 도포만으로도 충분하다. 유발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을 제거하고 외이도 피부의 자연적 산도를 유지하도록 해 방어기전을 되찾도록 도와야 한다.
질병청은 "수영이나 목욕 후 드라이어를 약한 바람으로 조절해 멀리서 말려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외이도를 후비거나 파는 등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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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